‘뚜띠’가 뜻하는 ‘모두’ 라는 말의 어원은
우리 옛말 ‘몯+우(오)’로, ‘모도’, ‘모다’, ‘모두어’ 는
‘전부’ 이외에도 ‘모아서’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한편, 우리 말과 문화에는
시간과 음식, 사람의 관계를 관통하는 시각이 있어왔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아침을 먹고,
저녁이 되어서 저녁을 먹는다는 표현이 그렇습니다.
“이런 때(時시)일 수록 때(食식)를 거르지 마라” 라는
문장에서처럼 ‘때’는 ‘끼’와 한 말이었는데,
‘특별한 시간’을 말하는 ‘한때’는 ‘한끼’를 거쳐
‘함께’라는 말로 파생되었습니다.
우리말 ‘함께’에는 모두가 모여서 ‘특별한 시간 - 한때’ 를 보내고
특히, ‘식사 자리 - 한끼’ 를 나누는 것이
‘특별한 관계 - 함께’ 를 만든다는 의미가 숨어있습니다.
함께, 한끼를 나누면 식구食口가 되고,
동반同飯한 사람은 동반자同伴者가 됩니다.
뚜띠쿠치나는 함께가 되기 위해 마음을 나누는,
모두를 위한 뜻 깊은 한때를 약속합니다.